2024/07/25 10:02 KST
회사 일 때문에 MongoDB를 만질 일이 있어서 개인 아마존 계정에 DocumentDB 인스턴스를 만들었는데요, 만들어놓고 삭제하는 걸 깜빡한 사이 무려 28만원이라는 거금이 이 DB에서 발생했습니다.
기록을 확인해보니 이렇게 스토리지가 1시간에 한 번씩 늘었다 줄었다를 반복하고 있었습니다. 보안 설정이 잘못되었던 것일까요?
실시간으로 돈이 나가고 있으니 이유를 알아볼 시간은 없었습니다. 곧바로 DB 인스턴스를 삭제하고 AWS 고객센터에 문의를 때렸습니다.
결국 몇 시간 안 지나서 크레딧 형태로 환불을 받았습니다. 서비스의 잘못된 설정으로 인해 의도치 않은 비용이 발생할 경우 처음 한 번의 경우는 환불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받은 크레딧은 26만 7천원 가량. 서비스에 붙는 세금 자체는 차감이 안 돼서 여전히 만원 조금 넘는 비용을 내야 하긴 했지만 28만원 안 내는 게 어디에요?
이것도 결국 첫 번째니까 봐주는 거고 두 번째부터는 환불이 안 될 거라고 하니, 제가 DocumentDB의 어느 부분을 잘못 설정했는지 따로 알아보고 차후에 글을 또 써 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