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24 10:36 KST
평소에 알고 지내던 픽셀 아티스트분 중 스타일이 독보적이셔서 제가 '아 저런분이랑 인디게임 만들면 100% 재밌겠지~' 라고 생각하던 분이 한 분 있었는데, 트위터를 보니 프로그래머를 찾고 계신 것 같아서 바로 연락을 드렸습니다.
곧바로 패기 넘치는 노션 문서가 날아왔습니다. 감성이 대략 맞아 떨어지는 것 같아 좋았습니다. 결국 저는 이 연락을 드린 6월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 동안 이뿡식 님과 기획서 티키타카를 하며 무슨 게임을 만들고 싶은지 서로 공유하는 일만 계속 했습니다.
뭐랄까 오랜만에 다른 사람이 보는 기획서를 쓴다고 하니까 잊고 있던 도파민이 빡 하고 나오더라고요. 좋은 사람 만나면 해 보고 싶다고 생각해서 꼭꼭 아껴뒀던 메타픽션 기획을 꺼냈습니다. 몇 가지 부분에서 까이긴 했지만 여전히 기분이 좋습니다! 이제 이뿡식님의 의견이 들어가면 두 사람이 아니면 만들어지지 않는 기획이 생기는 거잖아요? ㅈㄴ 설레지 않습니까??? 하.. 이 도파민 아니면 어쩔 뻔했냐.. (숨쉰채발견됐다고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