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던전밥> 원작 만화와 애니의 카나리아 부대원들 단체샷을 모아 봤습니다.

2024/06/16 22:54 KST (2024/06/16 22:56 KST 수정됨)


원작 (45화)

카나리아 부대 첫등장 씬 되시겠습니다.

애니 (21화)

원작의 구도를 거의 그대로 가져왔습니다.

원작의 컷이 16:9 화면에 넣기엔 위아래로 조금 긴 모양이기도 하고 컷에서 아래에서 위로 가는 시선 흐름이 의도되었기 때문에, 애니에서는 아예 위아래로 긴 정지화면을 그린 후 카메라 이동으로 처리했습니다.

원작 (52화)

52화 끝자락에 살짝 등장하는, 던전 지하 1층에 입성하는 카나리아 제1반 부대원들.

꽤 길고 좁은 컷에 부대원 6명이 다 들어가 있습니다.

애니 (24화)

이 장면같은 경우는 16:9 화면에 맞게 구도를 다시 작업한 모습입니다.

일본애니 빌런 중에서도 개간지 빌런들만 소화할 수 있는 '뒤에 하얀색 빛 깔고 얼굴에 그림자 낀 상태로 안광 뿜으며 개간지 포즈 잡는 단체샷'이 되었네요.

tmi긴 하지만, 저렇게 배경에 단색으로 깔리는 빛 연출은 원래 셀 채색 애니메이션을 촬영할 때 셀 바닥에 까는 흰 조명을 그대로 노출시켜서 촬영하는 기법에서 유래된 것이라고 합니다.

지금이야 애니메이션을 모두 디지털로 작업하기 때문에 실제 조명을 사용하는 촬영을 하진 않겠습니다만, 연출에 대한 미감만큼은 그대로 남아 있어서 비슷하게 보이는 효과를 많이 쓴다고 하네요!

한편 2기 마지막화에서나 등장하게 될, 카나리아 부대의 또 다른 단체샷. (96화)

지나가는 장면이긴 하지만 플레키의 샤프트 목꺾기(어이 던전밥 애니화는 트리거라구)가 인상적으로 남은 컷입니다. 제1반 인원 뿐 아니라 제2반 인원들까지 싹 긁어모아 찍은 단체샷인 점도 특기할 만합니다. 미스룬의 눈에 띄게 뚱한 표정도 감상 포인트 중 하나.

과연 어떻게 구현될까요? 솔직히 뻔하게 정지화면 놓고 좌우로 카메라 돌리고 끝날 것 같긴 한데, 그냥 셀채색 빡 넣어서 그린 이 장면이 보고 싶은 것 뿐이긴 합니다. 트리거는 빨리 2기를 내놓아라. 이것저것 규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