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저래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만 백엔드 구축을 주말 내로 해치우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 블로그는 여러모로 'AWS는 하고싶다' + 'AWS 공부하긴 귀찮다' + '집중해서 작업할 시간은 없다' 등등 이런저런 욕구가 한데 모여서 '아는것과 대충 구글링해서 찾은 것 얼렁뚱땅 구현하고 넘어간 것의 집합체'가 되었다는 느낌입니다. 솔직히 이래놓고도 대충 블로그처럼 작동하고 포스팅 기능도 특별한 이상 없이 굴러가는 게 신기하긴 합니다.
이번 블로그는 아래 4가지 서비스를 사용해서 만들었습니다. 굉장히 무난한 서버리스 정적 웹 스택입니다.
Amazon S3
Amazon Lambda
Amazon API Gateway
Amazon CloudFront
(추가로 인증 시스템에 디스코드 OAuth2 인증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지금 이 블로그는 제 디스코드 아이디로 로그인해서 작성하고 있는 것입니다.)
아무래도 당장 구현하고 서버에 올리는 데만 급급해서 제대로 된 배포 환경은 못 만들고 계속 AWS 대시보드 위에서 개발을 진행했습니다. 기회가 되면 배포 환경도 제대로 만들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백엔드 코드 자체도 당장 빨리빨리 구현하는 데에 정신이 팔려서 삐걱거리는 부분이 많습니다. 특히 API Gateway의 리퀘스트 페이로드 제한 때문에 게시물들을 올릴 땐 256KB씩 쪼개서 리퀘스트를 쏘게끔 구현했는데, 덕분에 이미지 좀 많다 싶으면 글 하나 올리는 데 1분씩 걸리는 말도 안 되는 서비스가 되었습니다. 이런 부분은 추후에 개선 방법을 찾아보면 좋을 것 같네요!
수정: 256KB가 아니라 256*1024'자'입니다. 글자수를 단위로 끊은 후 UTF-8로 변환하기 때문에 결론적으로 바이트로는 256KB~최악의 경우 1MB까지를 왔다갔다하게 됩니다. 덤으로 해당 이슈는 수정되었습니다!!!
이번에 개발하며 배운 내용들도 나중에 게시물로 천천히 정리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블로그 개발과는 별개로 여전히 오락 열심히 하면서 유유자적 오락인생을 즐기고 있습니다. 일단 정확도를 올리는 데 집중하기 위해 12렙 곡들 98층 도장깨기를 하고 있습니다. 한 손으로 4비트까지는 되는데 한손 8비트 나오기 시작하니까 지력도 지력이지만 순수 피지컬에서 좀 밀리기 시작하네요.. 고렙에서는 한손 16비트가 밥먹듯이 나온다고 하니 열심히 노력해야겠습니다!
아, 이렇게 딴짓만 하고 인디게임은 언제 만드나... 이번 주 내내 아마존 붙잡고 있는다고 인디게임 못 만든 거 생각하니까 조금 아깝긴 하네요 ㅋㅋ;; 즐거웠으니까 됐다고 생각하긴 합니다! 인디게임은 다음주!! X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