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11 21:53 KST
이번 주는 윈도 11을 설치하고 개발환경을 다시 구축하는 데 개인 시간을 다 썼습니다. (사이에 설명절이 껴 있기도 했고 회사도 너무 바빠서 시간이 거의 안 났네요.)
그 과정에서 개발중인 인디 게임 프로젝트들의 빌드 툴체인을 다시 정리해야 했는데, 원래는 프로젝트마다 vs 툴체인을 쓰는 프로젝트도 있고 gcc + scons 툴체인을 쓰는 프로젝트도 있고, vs + scons를 쓰는 프로젝트도 있고... 하여간 난리가 아니었습니다. 정신을 차려 보니 같은 라이브러리를 툴체인마다 하나씩 깔아서 총 두 번을 깔아 써야 하는 상황이 돼있더라고요.
그래서 하드를 밀어버린 김에 C++ 사용하는 프로젝트들은 몽땅 gcc + scons 조합에 vscode 사용하게 통일을 시켜버렸습니다. 처음엔 gcc를 scoop으로 설치해서 boost를 어떻게 깔아야 할 지 몰라 이리저리 뻘짓을 많이 했는데, 그냥 화끈하게 삭제하고 msys2로 재설치하니까 잘 되더군요. 하여간 C++ 빌드체인, 라이브러리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데는 msys2만한 게 없는 것 같습니다.
추후에 고도엔진 직접 빌드하는 환경 만드는 법을 별개 포스팅으로 정리하든 하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의외로 빌드할 때 여러모로 독스에 안 나와있는 애로사항이 많이 있어서 정리해두면 편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하여간 남은 연휴도 잘 보내고 열심히 개발해야겠습니다. 내자신 화이팅.